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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노면 모니터링으로 겨울철 도로 안전 강화

2023-11-29




 


차량에 센서 부착해 블랙아이스 등에 선제 대응

 
겨울철, 노면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설작업이 필요한 적기를 알리는 솔루션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스마트건설 EXPO'에 출품됐다.

해당 솔루션은 차량에 센서를 부착한 뒤 주행하며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노면 온도·상황·적설량 등 6가지로 분류, 서버에 업로드해 관리자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현재는 CCTV를 육안으로 살피거나 이미 심각한 상황으로 변한 뒤에야 제설이 이뤄지는 시스템인데, 이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솔루션을 개발한 리텍주식회사의 정석진 기술고문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블랙아이스 다발지점 교통안전기술’ 과제를 아이템 삼아 연구·개발했다”라고 말했다.
 
‘블랙아이스(black ice, 도로 결빙 현상)’는 언제 어디서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알기 힘들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블랙아이스 징후를 감지하고 선제 또는 적기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솔루션의 개발 목적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화면에 노면의 적설량 들을 분석해 국토교통부 기준에 맞는 작업 지시가 필요하다고 권고할 수도 있다. 정식진 고문은 “제설작업 판단 보조·지원 장치”라며 “다만, 시스템을 100% 믿긴 어렵기 때문에 구간별로 센서가 사진을 촬영해 정확한 판단 자료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겨울 서울특별시와 세종특별자치시 등에서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며 “지자체마다 요구와 환경이 달라, 향후 각 특성을 반영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 스마트건설 EXPO'는 24일까지 국토교통부 주최, 한국도로공사 총괄 주관으로 열린다.